1973년, 그룹 4 레이스에 출전하기 위해 태어난 카레라 RSR을 시작으로, 모터스포츠 세계에 빛나는 업적을 남겨온 RSR의 계보를 잇는 모델입니다. 2016년 LA 오토쇼에서 베일을 벗은 순수 경주용 머신 911 RSR은 510마력을 발휘하는 자연 흡기 4리터 직분사 플랫 6 엔진을 후륜 차축보다 앞에 탑재했습니다. 2017년 6월 르망 24시 레이스에서는 911 RSR이 레이스를 리드하며 많은 스포츠카 팬들의 눈에 압도적인 퍼포먼스를 각인시켰습니다.

919 하이브리드는 포르쉐가 세계 내구 챔피업십(WEC, World Endurance Championships)과 르망 24시 레이스를 치르기 위해 개발한 프로토타입 스포츠카입니다. 카본 컴포지트 소재의 모노코크에 2리터의 V형 4기통 터보 엔진을 장착한 미드십 레이아웃이 특징입니다. 리튬 이온 배터리를 도입했으며, 프론트 액슬에는 에너지 리커버리 시스템(ERS)을 탑재한 전륜 구동 모델입니다. 리어 액슬에 500PS를 내는 가솔린 엔진과 프론트 액슬에서 추가로 400PS를 발휘하는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선구적으로 결합했으며, 875kg의 경량 차체를 통해 100km/h를 2.2초 만에, 200km/h를 4.8초 만에 주파합니다.

카이맨 GT4는 911로부터 많은 컴포넌트를 물려받은 카이맨 역사상 가장 빠른 모델이었습니다. 3.8리터 플랫 6 엔진은 385PS의 최고 출력으로 911 Carrera를 능가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줍니다. 프론트 서스펜션과 브레이크 시스템에는 911 GT3 부품이 도입되었고, 안정성이나 제동 능력에 있어서도 다른 모델과 차별화된 퍼포먼스를 실현했습니다. 하지만 진화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습니다. 2016년, 포르쉐는 카이맨 GT4보다 한층 더 심혈을 기울인 모델을 발표했는데 그것이 바로 카이맨 GT4 Clubsport입니다.

포르쉐 356은 1949년에 등장한 포르쉐 최초의 양산형 모델입니다. 자연스러운 곡선미를 뽐내는 프론트 윈도우, 대시보드 상단을 커버하는 소프트 패드, 스티어링 중앙에 위치한 혼 버튼 등, 많은 부분에 있어서 현대화를 도모한 356 A의 심장부에는 레이스 스포츠카였던 포르쉐 550 스파이더 엔진을 약간 디튠한 4개의 오버헤드 캠 샤프트 엔진이 탑재되었습니다. 그리고 1500 GS 카레라는 100PS, 1500 GS GT 카레라는 110PS의 두 가지 스펙으로 제공되었습니다.

포르쉐가 세계 내구 챔피업십(WEC, World Endurance Championships)에 출전하기 위해 1985년에 실전 데뷔시킨 프로토타입 레이싱카인 포르쉐 962 C는 플랫 6 트윈 터보 엔진을 962 차체에 장착한 모델로, 데뷔 년도의 WEC에서 10전 7승을 거두었습니다. 이듬해인 1986년에는 WEC의 후속인 세계 스포츠 프로토타입 챔피언십(WSPC)에서 르망 제패를 포함해 9전 4승을 올리고, 1987년에는 WSPC에서 르망을 제패한 뒤 1988년에는 르망 준우승 등 포르쉐에 수많은 승리와 타이틀을 안겨주었습니다.